![[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인상주의 미술과의 만남 ‘빛, 바다를 건너다’ 전시회](https://img.hankyung.com/photo/202504/01.40064639.1.jpg)
인상주의 미술의 창시자 클로드 모네가 한 말이다. 이 말처럼 인상주의 화가들은 빛에 따라 변화하는 사물과 풍경의 순간적인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원래 인상주의라는 말은 조롱의 의미였다. 1874년 모네가 전시회에 선보인 작품 ‘인상, 해돋이’를 보고 프랑스의 한 예술 평론가가 “막연한 느낌(인상)을 그린 것에 불과하다”며 모네와 그의 동료들을 ‘인상주의자’라고 부른 것이 시초였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인상주의는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도 퍼져나가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세계 미술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인상주의 미술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 중인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이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 들이 지난 3월 28일 이 전시를 관람했다. 미국 우스터 미술관에 소장 중인 원화 53점을 직접 보며 인상주의 미술의 특징과 미술 사적 의미를 공부했다. 이번 전시는 5월 26일까지 열린다.
by 유승호 기자 아름다운 그림을 더 재미있게 감상하는 법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인상주의 미술과의 만남 ‘빛, 바다를 건너다’ 전시회](https://img.hankyung.com/photo/202504/01.40064646.1.jpg)
서울미성초 5학년
여러분은 인상주의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인상주의란 눈에 보이는 장면의 느낌을 빠르게 그리는 방식을 말합니다. 저는 원래 미술관에 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전시회 취재를 계기로 마음이 바뀌었어요.
미술 작품을 관람할 땐 재미있는 상상을 하면서 보면 작품이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저는 혼자만의 상상을 하며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예를 들어 차일드 하삼의 ‘프랑스 정원에서 꽃 따기’에는 꽃에 둘러싸여 있는 여인이 등장하는데요, 저도 작품 속 행복해 보이는 여인처럼 예쁜 정원에 와 있다고 생각하며 그림을 보았습니다.
존 헨리 트와츠먼의 ‘폭포’를 볼 땐 수영을 하고 싶어졌고, 조셉 H. 그린우드의 ‘녹아내리는 눈’은 소설 <작은 아씨들>의 한 장면을, 윌러드 르로이 메트캐프의 ‘튀니지 거리’는 영화 ‘알라딘’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여러분도 재미있는 상상을 하며 미술의 세계에 빠져 보세요.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인상주의 미술과의 만남 ‘빛, 바다를 건너다’ 전시회](https://img.hankyung.com/photo/202504/01.40064657.1.jpg)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인상주의 미술과의 만남 ‘빛, 바다를 건너다’ 전시회](https://img.hankyung.com/photo/202504/01.40064651.1.jpg)
서울목동초 5학년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보러 더현대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모네는 인상파 화가 중 가장 대표적 인물입니다.
모네의 작품 중에서는 ‘수련’이 가장 유명합니다. ‘수련’은 모네가 자기 집 연못에 핀 연꽃을 그린 것입니다. 모네는 다양한 계절과 각기 다른 시간에 걸쳐 같은 풍경을 그렸습니다.
모네가 활동하던 당시에는 인물이나 사물을 그리는 화가가 많았는데, 모네는 경제적 이유로 모델을 구하지 못해 자연을 소재로 한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작품 활동을 하며 돈이 생긴 모네는 집에 정원을 꾸미는 일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정원에서 매일 그림을 그렸습니다.
연못에 있는 수련은 물 위에 떠 있는지, 물속에 가라앉아 있는지 불분명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모네의 ‘수련’을 보면 뭔가 흐릿하고 분명하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또 밝은 빛이 드는 풍경을 그린 그림이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온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인상주의 미술과의 만남 ‘빛, 바다를 건너다’ 전시회](https://img.hankyung.com/photo/202504/01.40064658.1.jpg)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인상주의 미술과의 만남 ‘빛, 바다를 건너다’ 전시회](https://img.hankyung.com/photo/202504/01.40064652.1.jpg)
광명 안현초 3학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가 되고 처음 가는 취재여서 무척 긴장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은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 그림 중에서도 모네의 작품을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19세기에 활동한 화가들의 작품을 원화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모네는 수련 그림을 아주 많이 그렸다고 하는데요, 저는 문득 모네가 수련을 많이 그린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모네는 자연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고 합니다. 특히 연못과 수련을 좋아해서 연못에 비치는 빛과 색채의 변화를 탐구했어요. 그러면서 계절의 변화를 그림에 담아내려 했고, 그 결과 수많은 ‘수련’ 작품이 나왔다고 합니다.
예전에 가족과 함께 미술 전시회에 갔을 때는 얼른 나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니어 생글 기자로서 전시회에 가니 책임감이 생겨 작품을 더 자세히 보게 되었습니다. 멋진 작품을 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인상주의 미술과의 만남 ‘빛, 바다를 건너다’ 전시회](https://img.hankyung.com/photo/202504/01.40064659.1.jpg)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인상주의 미술과의 만남 ‘빛, 바다를 건너다’ 전시회](https://img.hankyung.com/photo/202504/01.40064654.1.jpg)
서울일신초 5학년
인상주의 미술 전시회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를 보고 왔습니다.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인상파란 전통적인 그림 기법을 거부하고 색채와 색조 및 질감에 관심을 둔 화가들을 말하는데요, 그림이 아주 예뻤습니다.
그중에서도 모네는 인상주의의 창시자로서 서양 미술에서 유명한 화가로 손꼽힙니다. 모네의 대표적 작품은 ‘수련’입니다. 모네는 ‘수련’이라는 이름으로 250점 정도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제가 본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흐릿하게 보이는 연못 아래쪽에 수련이 여러 개 있고, 오른쪽 위에 4개 정도의 수련이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허밋 크릭 캐니언’이라는 작품도 좋았습니다. 그랜드캐니언을 그린 풍경화인데, 계단처럼 생긴 높은 절벽과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그림들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