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캐럴이 조금씩 들려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으니까요. 이렇게 올해도 저물어 갑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엔 어떤 선물을 받을까 벌써 기대하고 있나요? 올해는 조금 엉뚱한 생각을 해 보면 어떨까요? ‘내가 산타클로스 라면 누구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 상상해 보는 거예요.
이렇게 선물을 받는 입장이 아니라 주는 입장이 돼보면 지금 내게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지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비록 상상에 그칠지라도 받는 기쁨보다 더 큰 주는 기쁨도 느껴 볼 수 있죠. 누구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고 포근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아빠에겐 취미용품, 엄마에겐 휴식을
최수인 주니어 생글 기자 시흥가온초 3학년
저는 부모님께서 평소 무엇을 자주 하시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버지는 골프를 자주 치십니다. 골프용품을 파는 가게에 가서 골프채를 구경하시기도 하고, 거실에서 골프채를 갖고 연습도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께 골프 가방과 골프채를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는 평일에는 집안일을 하십니다. 그중에서도 청소, 요리, 빨래를 많이 하세요. 집안일을 하다가 동생을 데리러 가십니다. 그래서 휴일에는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때 필요한 달콤한 간식과 명상하며 들을 수 있는 노래, 푹신한 베개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편지도 써 드리고 싶네요.
부모님의 ‘최애 음식’ 해 드리고 싶어요
김지수 주니어 생글 기자 수원 영덕초 3학년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만약 여러분이 산타라면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드리고 싶은가요? 제 생각을 말해 보겠습니다.
제가 산타가 되어 선물을 줄 수 있다면 저를 위해 열심히 사시는 부모님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드리고 싶습니다. 꼭 비싸고 화려한 것만이 좋은 선물은 아닙니다. 상대방이 기뻐하고 선물을 받아 행복해한다면 좋은 선물입니다.
저는 아빠에게는 아빠의 최애 음식인 신선한 광어회를, 엄마에게는 엄마가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다는 따뜻한 육전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음식이지만, 부모님에겐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지 않을까요? 겨울에 먹는 쫄깃한 광어회와 따뜻한 육전은 얼마나 맛있을까요?
제 선물을 받고 행복해하실 부모님 모습을 상상하니 저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여러분도 부모님께 드릴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세요.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여행 좋아하는 엄마와 피곤한 아빠를 위한 선물
정시우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북성초 2학년
내가 산타클로스라면 부모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나 갖고 싶은 물건을 선물해 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엄마에게는 캠핑카를 선물해 주고 싶다. 엄마는 여행을 좋아하신다. 캠핑카는 차 안에서 요리도 할 수 있고, TV를 보고, 잠을 잘 수도 있다. 화장실도 있다. 그래서 여행하면서 차 안에서 쉴 수 있는 캠핑카를 선물해 주고 싶다.
아빠에게는 최신 휴대폰을 선물해 주고 싶다. 요즘 나오는 휴대폰에는 에어컨을 켰다 껐다 하는 기능도 있고, 선풍기를 조종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아빠에게 이런 선물을 해 주고 싶은 이유는 일하느라 피곤한 몸을 움직이기 귀찮아하시기 때문이다. 이런 휴대폰이 있다면 아빠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휴가 쿠폰과 소원 들어주는 스마트폰, 칭찬 카드
신휘 주니어 생글 기자 인천산곡남초 2학년
안녕하세요? 저는 산타클로스입니다. 올해는 제가 특별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드리려고 해요. 특별한 사람들은 바로 우리 부모님이에요. 부모님께 제가 드리고 싶은 선물을 소개할게요.
첫 번째 선물은 휴가 쿠폰이에요. 부모님이 매일 열심히 일하시느라 많이 힘드실 텐데, 이 쿠폰으로 푹 쉬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그 시간에 저랑 같이 놀아 주시면 더더욱 행복할 거 같아요.
두 번째 선물은 소원을 들어주는 스마트폰이에요. 이 스마트폰은 정말 신기해요. 원하는 걸 말하면 바로 이루어져요. 부모님이 필요하신 걸 쉽게 얻을 수 있게 이 스마트폰을 드리고 싶어요.
세 번째 선물은 끝나지 않는 칭찬 카드예요. 부모님은 저에게 많은 걸 해 주시는데, 저는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이 카드에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칭찬과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고 싶어요.
부모님께서 이 선물을 받으시면 정말 행복해하실 거 같아요. 메리 크리스마스!
동생에게도 크리스마스 선물 줄래요
나현우 주니어 생글 기자 하남 청아초 3학년
평소에 우리 아빠는 일이 많아서 집에 늦게 오시는 편이다. 엄마는 집에서 하시는 일이 많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엄마는 빨래를 개고 있다. 그래서 엄마에게는 쉴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 주고 싶다. 청소를 대신 해 주는 청소 로봇 선물도 좋을 것 같다.
아빠에게는 자율주행 자동차 선물을 드리면 좋겠다. 야근하고 힘들게 운전하면서 집에 오시는데 그럴 때 자율주행 자동차가 있으면 힘들지 않고 쉬면서 집에 오실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동생도 있다. 보통 남자아이들은 로봇을 좋아하는데, 내 동생은 시나모롤 캐릭터처럼 귀여운 걸 좋아한다. 동생에게는 시나모롤 가방이나 인형, 모자 같은 것을 사주고 싶다.
평소 바라시던 해외여행 보내 드리고 싶어요
박서진 주니어 생글 기자 양산 증산초 6학년
제가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은 해외여행 티켓입니다. 부모님이 저 없이 여행을 간다면 두 분이 사랑을 쌓을 수 있고, 그동안 제가 있어서 못 했던 말도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부모님께서 키워 주신 데 보답하며 기분 좋게 보내 드릴 수 있어서 모두에게 좋은 일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행기 탑승권뿐만 아니라 여행지에서 먹고 마시고 사는 것, 호텔비까지 제가 다 내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면 정말 뿌듯한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두 분이 여행 가 있는 동안에는 저도 부모님의 잔소리를 듣지 않고, 부모님도 저에게 잔소리하실 일이 없을 것입니다.
평소 부모님이 여행 가고 싶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제가 산타클로스가 돼서 소원을 이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빛은 끊임없이 변하면서 매 순간 대기와 사물의 아름다움을 변화시킨다.” 인상주의 미술의 창시자 클로드 모네가 한 말이다. 이 말처럼 인상주의 화가들은 빛에 따라 변화하는 사물과 풍경의 순간적인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원래 인상주의라는 말은 조롱의 의미였다. 1874년 모네가 전시회에 선보인 작품 ‘인상, 해돋이’를 보고 프랑스의 한 예술 평론가가 “막연한 느낌(인상)을 그린 것에 불과하다”며 모네와 그의 동료들을 ‘인상주의자’라고 부른 것이 시초였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인상주의는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도 퍼져나가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세계 미술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인상주의 미술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 중인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이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 들이 지난 3월 28일 이 전시를 관람했다. 미국 우스터 미술관에 소장 중인 원화 53점을 직접 보며 인상주의 미술의 특징과 미술 사적 의미를 공부했다. 이번 전시는 5월 26일까지 열린다.by 유승호 기자 아름다운 그림을 더 재미있게 감상하는 법강시안 주니어 생글 기자서울미성초 5학년 여러분은 인상주의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인상주의란 눈에 보이는 장면의 느낌을 빠르게 그리는 방식을 말합니다. 저는 원래 미술관에 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전시회 취재를 계기로 마음이 바뀌었어요. 미술 작품을 관람할 땐 재미있는 상상을 하면서 보면 작품이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저는
6·25전쟁이 일어난 1953년 부산 영도봉래시장에 작은 어묵 공장이 생겼다. 어묵은 전쟁 통에 부산으로 몰려든 피란민들의 배고픔을 달래 주는 음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3년 후 이 공장은 ‘삼진식품’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부산을 대표하는 어묵 기업 삼진어묵(회사명 삼진식품)의 시작이었다. 박재덕 창업자와 2대 박종수 회장에 이어 창업자의 손자인 박용준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반찬거리 또는 길거리 음식으로 통하던 어묵을 고급 간식으로 재탄생시켰다. 어묵크로켓 등 신제품을 개발하고, 고급 제과점처럼 꾸민 ‘어묵 베이커리’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부산을 넘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서 매출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삼진어묵 맛의 비밀을 찾아 부산 본점을 찾아갔다. 삼진어묵 본점은 70여 년 전 처음 문을 연 곳, 영도봉래시장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박 대표로부터 삼진어묵의 역사와 성공 비결을 듣고, 고양이와 물고기 모양의 캐릭터 어묵과 피자 어묵을 직접 만들어 봤다.by 유승호 기자 10년 만에 10배 성장, 삼진어묵의 비결김재헌 주니어 생글 기자대구동천초 5학년 삼진어묵은 수많은 어묵 회사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여러분은 그 이유를 아시나요?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님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비결이라고 하셨습니다.새로운 일을 계속 시도한 덕분에 지난 10년 동안 회사가 10배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삼진어묵의 대표적 상품은 어묵크로켓입니다. 5년 동안 100만 개가 팔린 최고의 히트 상품입니다. 대표님은 도전하다 보면 기회가 오고, 그 기회가 계
우리는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여러 교과목을 공부하고, 질서를 지키며,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웁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미처 가르쳐 주지 못하는 것도 많아요. 어쩌면 국어·수학·영어보다 훨씬 더 필요하고 유용하지만, 학교에선 배우지 않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 중요한 내용인데 교과목에는 들어 있지 않다거나, 이런 과목이 있다면 학교 다니기가 훨씬 더 재미있을 텐데 그러지 않아서 아쉬운 것이 있나요? 만약 우리 학교에 새로운 과목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떤 과목이 생기면 좋을까요? 상상력 자극하는 마술 과목 어때요?김하은 주니어 생글 기자수원 칠보초 3학년 마술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매력적인 예술입니다. 단순한 눈속임을 넘어 보는 이에게 즐거움과 놀라움을 주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저도 마술의 매력에 푹 빠져서 새로운 마술을 배우고 연습하기를 즐깁니다. 학교에 마술 과목이 생긴다면 학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술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데도 좋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마술을 연습하고 공연하면서 소통과 협력도 배울 수 있습니다. 마술은 단순한 손재주가 아닙니다. 과학 원리와 수학 계산이 들어가 있고, 인간의 심리를 이용합니다. 따라서 마술을 배우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얻고, 논리적 사고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마술에 성공해 관객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면 자신감과 자존감도 높일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마술을 배운다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소중한 경험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꼭 필요한 돈 공부, 학교에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