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뛰어난 기량과 승리를 향한 집념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과학이 필요하다. 과학의 힘을 빌리면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고, 기량을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다.과학의 힘으로 ‘히어로’를 탄생시키는 곳 김준엽 주니어 생글 기자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스포츠 과학의 비밀을 찾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한국스포츠과학원을 방문했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하기 위해 운동역학, 운동생리학, 스포츠심리학 등을 연구하는 곳이다. 체육 정책 개발과 일반 국민의 체육 활동을 돕기 위한 연구도 한다.
주니어 생글 기자들은 송애정 박사, 김용세 박사, 박선영 박사와 만나 스포츠 과학과 정책 및 산업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또 근전도 테스트기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용하는 장비를 직접 체험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 뒤에 과학의 힘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기회였다.
by 박서희 연구원
용인 상현초 3학년
내가 좋아하는 영화 주인공 아이언맨은 과학의 힘으로 탄생한 히어로다. 아이언맨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 슈트만 입으면 천하무적이 된다. 스포츠에 과학이 더해진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궁금증을 갖고 한국스포츠과학원에 갔다.
한국스포츠과학원에선 과학적 분석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달리기도 동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무릎을 높이 들고 보폭을 넓게 하면 더 빨리 달릴 수 있다고 한다. 이 방법을 잊지 않고 연습하면 내년 운동회에선 나도 이어달리기 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운동선수의 몸에 센서를 붙이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동작을 분석하는 곳이 있었다. 체조 선수가 점프했다가 착지했을 때 자세를 분석해 무게중심이 어느 쪽으로 쏠렸는지, 근육의 움직임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고 효과적인 훈련 방법을 제시해 준다.
지난번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며 행복하고 뿌듯했는데, 선수들의 금메달 뒤엔 과학이 있었다. 스포츠과학원이 국가대표 선수들을 히어로로 탄생시키고 있다. 효과적 운동 방법, 과학에 답이 있다 윤정호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청담초 6학년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로서 한국스포츠과학원에 취재하러 갔다. 체대 입시를 준비하는 고2 언니가 관심이 있을 만한 곳이어서 언니에게 설명해 줄 생각으로 열심히 취재했다. 스포츠과학원은 과학뿐 아니라 스포츠 정책 및 산업과 관련된 연구도 한다고 했다.
여러 시설을 둘러보고 체험했는데, 그중에서 역학실험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곳은 선수들의 자세를 분석해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자세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연구하는 곳이었다. 신체의 한 부위에 무게가 과도하게 실리지는 않았는지 등을 분석해 좋은 자세를 잡도록 해 주는 것이다.
다중 환경 구현 장치도 신기했다. 이 장치는 고산 지대와 수중 환경까지 구현할 수 있다. 덕분에 선수들은 높은 산에 오르거나 물속에 들어가지 않고도 실제 산이나 물에서 운동하는 것처럼 훈련할 수 있다. 선수가 훈련 후 지쳤을 때는 의료용 산소를 공급해 회복을 돕는다.
이번 취재를 통해 운동과 스포츠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어떻게 해야 더 효과적이고 안정된 자세로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이곳 직원들이 멋있어 보였다. 스포츠 정책과 산업까지 연구하는 스포츠과학원 류지안 주니어 생글 기자
안양 호원초 5학년
주니어 생글 기자단 취재로 한국스포츠과학원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박사님 세 분과 인터뷰했습니다. 스포츠정책연구실의 송애정 박사님은 스포츠 정책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국민이 안전하게 운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필요한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스포츠 정책입니다. 스포츠에 관련된 법과 제도도 연구한다고 하셨습니다.
박선영 박사님은 스포츠 산업에 대해 알려 주셨습니다. 스포츠로 돈을 버는 기업도 있습니다. 산업으로서 스포츠가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지를 연구한다고 하셨습니다.
김용세 박사님은 스포츠 과학을 연구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운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해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스포츠 과학입니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의 여러 시설을 둘러보고 다양한 실험 장치를 체험하면서 스포츠 과학의 역할이 정말 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체계적으로 김연수 주니어 생글 기자
수원 영덕초 5학년
한국스포츠과학원에 취재하러 갔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은 원래 태릉에 있었는데, 지난 8월 서울 올림픽공원으로 이전했다. 이전과 함께 이름도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한국스포츠과학원으로 바뀌었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이 하는 일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스포츠 관련 정책을 연구한다. 국민 건강을 위해 어떤 체육 시설이 필요한지 연구하고, 장애인과 노인도 쉽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개발한다.
둘째, 스포츠 산업 연구다. 스포츠 경영학과 스포츠 마케팅도 이 분야에 속한다. 스포츠를 통해 돈을 버는 기업에 대해 연구한다. 세계 스포츠 산업에 관한 책도 쓴다.
셋째, 스포츠 과학 연구다. 예를 들어 손흥민 선수가 골을 잘 넣으려면 순발력·근력·지구력 등이 필요한데, 이곳에서는 선수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과학적으로 연구한다.
우리나라가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도 한국스포츠 과학원의 연구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훈련하고, 몸을 관리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스포츠과학원은 꼭 필요한 기관이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 운동선수가 하는 테스트…직접 해 봤어요 박서진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미래초 2학년
한국스포츠과학원에서는 운동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지 과학을 이용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의 박사님들이 어떤 것을 연구하고 있는지 주니어 생글 기자들에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운동역학실에서 몸을 움직일 때 체중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는지 실험하는 기계를 봤습니다. 이 기계가 집에 있다면 몸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력을 시험하는 장치로 내가 근육을 얼마나 쓰는지도 측정해 봤습니다.
벽면을 보고 움직이는 빛을 따라가면서 손바닥으로 치는 T-월 이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민첩성을 테스트하는 장치였습니다. 일반 러닝머신과는 다른 특수한 러닝머신도 있었습니다. 이 러닝머 신은 선수들이 달리면서 들이마시는 산소와 내쉬는 이산화탄소를 측정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20m 왕복 달리기였습니다. 같이 취재 나온 형, 누나들이 너무 잘 달려서 저도 더 빠르게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