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스치는 바람에서, 길가에 나뒹구는 낙엽에서 우리는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의 절정에 와 있다는 것을요. 여름이 지나고 찾아오는 가을은 무더위를 견뎌 낸 우리에게 선물처럼 느껴집니다.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으면서 하늘은 눈부시게 푸르고, 숲과 나무는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들어 갑니다.
이 좋은 계절이 다 지나가 버리기 전에 사진으로 남기고, 마음속에도 담아 두고 싶습니다. 이번 주말엔 가까운 뒷산, 둔치, 산책로에 나가 보는 건 어떨까요? 가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음에 담고 싶은 가을 단풍
임지우 주니어 생글 기자 오산원일중 1학년
드높은 하늘과 울긋불긋 물든 나뭇잎. 며칠 전 혼자 걷던 길에서 만난 가을이다. 그 순간의 감정을 놓치고 싶지 않아 사진에 담았다. 자전거를 타다 만난 가을 들판
구범준 주니어 생글 기자 부산 명진초 4학년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만난 가을 풍경. 노랗게 물든 들판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었다.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한 남산서울타워
이진서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은로초 6학년
가족과 함께 남산에 올라갔다. 푸른 가을 하늘과 남산서울타워, 단풍이 들기 시작한 나무들이 조화로운 풍경을 이루고 있다. 가을을 한자리에 모아 봤어요
김도연 주니어 생글 기자 성남 내정초 5학년
가을 하면 생각나는 것들을 모아 봤다. 커다란 호박과 빨강·초록 단풍잎, 잘 익은 밤과 감도 놓고 마지막으로 코스모스를 곁들였다. 모두 정겨운 가을을 상징하는 것들이다. 초록빛과 붉은빛이 조화를 이뤘어요
이사랑 주니어 생글 기자 수원 중앙기독초 5학년
저희집에서 내려다본 가을 풍경입니다. 단풍이 들고 있는데, 나무마다 색깔이 제각각입니다. 초록빛과 붉은빛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마치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북촌의 가을 하늘에 한글을 띄우다
최지후 주니어 생글 기자 의왕 백운호수초 5학년
서울 북촌에 있는 한옥 갤러리 일백헌에서 캘리그래피 작가 김소영 선생님의 전시회를 보고 왔어요. 김소영 작가님이 제 이름을 써 주셨어요. 예쁜 글씨체가 가을 하늘과 잘 어울려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높은 하늘 아래 살쪄 가는 조랑말
김채윤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오금초 4학년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시기입니다. 얼마 전 제주도 여행에서 파란 하늘 아래 풀을 뜯고 있는 조랑말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가을의 풍요로운 느낌이 주니어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에게도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빛은 끊임없이 변하면서 매 순간 대기와 사물의 아름다움을 변화시킨다.” 인상주의 미술의 창시자 클로드 모네가 한 말이다. 이 말처럼 인상주의 화가들은 빛에 따라 변화하는 사물과 풍경의 순간적인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원래 인상주의라는 말은 조롱의 의미였다. 1874년 모네가 전시회에 선보인 작품 ‘인상, 해돋이’를 보고 프랑스의 한 예술 평론가가 “막연한 느낌(인상)을 그린 것에 불과하다”며 모네와 그의 동료들을 ‘인상주의자’라고 부른 것이 시초였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인상주의는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도 퍼져나가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세계 미술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인상주의 미술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 중인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이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 들이 지난 3월 28일 이 전시를 관람했다. 미국 우스터 미술관에 소장 중인 원화 53점을 직접 보며 인상주의 미술의 특징과 미술 사적 의미를 공부했다. 이번 전시는 5월 26일까지 열린다.by 유승호 기자 아름다운 그림을 더 재미있게 감상하는 법강시안 주니어 생글 기자서울미성초 5학년 여러분은 인상주의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인상주의란 눈에 보이는 장면의 느낌을 빠르게 그리는 방식을 말합니다. 저는 원래 미술관에 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전시회 취재를 계기로 마음이 바뀌었어요. 미술 작품을 관람할 땐 재미있는 상상을 하면서 보면 작품이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저는
6·25전쟁이 일어난 1953년 부산 영도봉래시장에 작은 어묵 공장이 생겼다. 어묵은 전쟁 통에 부산으로 몰려든 피란민들의 배고픔을 달래 주는 음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3년 후 이 공장은 ‘삼진식품’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부산을 대표하는 어묵 기업 삼진어묵(회사명 삼진식품)의 시작이었다. 박재덕 창업자와 2대 박종수 회장에 이어 창업자의 손자인 박용준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반찬거리 또는 길거리 음식으로 통하던 어묵을 고급 간식으로 재탄생시켰다. 어묵크로켓 등 신제품을 개발하고, 고급 제과점처럼 꾸민 ‘어묵 베이커리’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부산을 넘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서 매출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삼진어묵 맛의 비밀을 찾아 부산 본점을 찾아갔다. 삼진어묵 본점은 70여 년 전 처음 문을 연 곳, 영도봉래시장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박 대표로부터 삼진어묵의 역사와 성공 비결을 듣고, 고양이와 물고기 모양의 캐릭터 어묵과 피자 어묵을 직접 만들어 봤다.by 유승호 기자 10년 만에 10배 성장, 삼진어묵의 비결김재헌 주니어 생글 기자대구동천초 5학년 삼진어묵은 수많은 어묵 회사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여러분은 그 이유를 아시나요?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님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비결이라고 하셨습니다.새로운 일을 계속 시도한 덕분에 지난 10년 동안 회사가 10배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삼진어묵의 대표적 상품은 어묵크로켓입니다. 5년 동안 100만 개가 팔린 최고의 히트 상품입니다. 대표님은 도전하다 보면 기회가 오고, 그 기회가 계
우리는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여러 교과목을 공부하고, 질서를 지키며,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웁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미처 가르쳐 주지 못하는 것도 많아요. 어쩌면 국어·수학·영어보다 훨씬 더 필요하고 유용하지만, 학교에선 배우지 않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 중요한 내용인데 교과목에는 들어 있지 않다거나, 이런 과목이 있다면 학교 다니기가 훨씬 더 재미있을 텐데 그러지 않아서 아쉬운 것이 있나요? 만약 우리 학교에 새로운 과목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떤 과목이 생기면 좋을까요? 상상력 자극하는 마술 과목 어때요?김하은 주니어 생글 기자수원 칠보초 3학년 마술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매력적인 예술입니다. 단순한 눈속임을 넘어 보는 이에게 즐거움과 놀라움을 주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저도 마술의 매력에 푹 빠져서 새로운 마술을 배우고 연습하기를 즐깁니다. 학교에 마술 과목이 생긴다면 학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술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데도 좋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마술을 연습하고 공연하면서 소통과 협력도 배울 수 있습니다. 마술은 단순한 손재주가 아닙니다. 과학 원리와 수학 계산이 들어가 있고, 인간의 심리를 이용합니다. 따라서 마술을 배우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얻고, 논리적 사고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마술에 성공해 관객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면 자신감과 자존감도 높일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마술을 배운다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소중한 경험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꼭 필요한 돈 공부, 학교에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