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영상을 보고, 내 사진도 올리고, 새로운 정보도 얻고…. 이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사생활이나 개인 정보가 유출될 위험도 있고, 지나친 SNS 사용이 스마트폰 중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최근 호주, 미국, 이탈리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일정 연령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NS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해치고, 각종 범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에요. 이런 정책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는 SNS의 순기능까지 빼앗을 것이라는 반대 주장도 나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SNS 사용 제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SNS로까지 옮겨 온 학교 폭력
나현우 주니어 생글 기자 하남 청아초 3학년
요즘 뉴스를 보면 청소년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SNS의 영향도 큰 것 같다. 그래서 나는 14~16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하는 것에 찬성한다.
SNS로 인해 학교 폭력이 일어나기도 하고, SNS상에서도 누군가에게 욕설을 하는 등 폭력이 발생한다. 딥페이크 범죄도 SNS를 타고 확산한다. 딥페이크란 다른 사람의 얼굴과 몸을 합성한 가짜 사진과 영상을 만드는 것이다.
SNS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학습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핸드폰과 SNS를 너무 많이 하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또 공부보다 SNS에 쓰는 시간이 많아진다.
따라서 일정한 연령이 지나고 나서 SNS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SNS 사용을 제한하면 좋겠다. SNS 통한 개인 정보·사생활 유출 심각
최지호 주니어 생글 기자 창녕 명덕초 6학년
저는 어린이와 청소년 SNS 사용 제한에 찬성합니다. 그 이유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개인 정보 유출 문제입니다. 딥페이크, 보이스피싱 등으로 인한 피해자가 늘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사진이나 사생활이 노출돼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많아지는 만큼 SNS 사용에 제한을 두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스마트폰 중독입니다. 어느 기사에 보니 10대의 핸드폰 사용 시간이 평일에는 4시간, 주말에는 7시간이나 된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 집중력이 떨어지며 뇌 손상, 시력 저하 같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폭력 문제입니다. SNS에서 친구에 대한 욕설, 비방, 왕따 등의 언어폭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SNS는 어른의 감시도 없기 때문에 잘못된 행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성을 뽐내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범죄에 쉽게 악용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SNS 사용에 제한을 둬서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NS 사용 제한은 표현의 자유 침해
이강산 주니어 생글 기자 영암 삼호서초 6학년
저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에 반대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어린이와 청소년의 자유권을 침해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헌법엔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보장하며, 모든 국민은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나옵니다. SNS 이용 제한은 이런 헌법에 어긋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표현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SNS 사용을 제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소통의 길이 막힙니다. 우리는 SNS를 활용해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게시물을 올리고 함께 볼 수 있습니다. SNS를 제한한다면 이런 소통이 어려워집니다. 저는 아이돌 그룹 에스파를 좋아하는데, SNS를 제한하면 좋아하는 아이돌과 소통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저는 이런 이유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유용한 정보 얻는 SNS, 꼭 금지해야 하나요?
이도연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오금초 4학년
요즘 청소년들의 SNS 중독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술, 담배, 마약, 도박만큼이나 SNS 중독이 심각하다는 주장도 나올 정도입니다. 하지만 청소년이 SNS를 사용하는 것을 꼭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SNS에는 재미난 것이 많아 중독되기 쉽지만, 그만큼 유용한 점도 많습니다. SNS에서는 요리나 그림 그리기 등 취미 생활에 관한 것부터 수학 공부에 관한 것까지 생활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SNS 사용을 금지하면 공부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카카오톡으로 선생님께 궁금한 것을 물어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꼭 SNS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면 청소년에게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만 차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눈 나빠지고 공부할 시간 부족해요
김소율 주니어 생글 기자 남양주샛별초 2학년
저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사춘기 청소년은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해서 SNS에서 본 대로 나쁜 범죄를 저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중학생 언니는 SNS에서 누가 자살하는 영상을 친구들과 돌려 본 뒤 자살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며칠 동안 힘들어했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이런 나쁜 영상을 계속 보면 성인이 됐을 때 더 큰 범죄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둘째, SNS에서 자기보다 ‘좋아요’를 많이 받은 친구 사진을 보면 슬프고 질투심이 생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셋째, SNS를 계속하면 눈이 나빠지고 피곤해지며 공부할 시간도 부족해집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자기 자신을 조절할 능력이 생길 때까지 SNS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공부하고 소통하고… 순기능도 많은 SNS
전채원 주니어 생글 기자 용인 서원초 5학년
호주에서 14~16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SNS는 나쁘기만 한 것일까요? 저는 좋은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SNS로 여러 가지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수학 학원에 가지 않고 유튜브에서 마음에 드는 선생님의 강의를 골라 듣습니다. 요즘 한국사 공부를 시작했는데,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설민석 선생님의 유튜브를 보며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직접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유익한 정보를 알게 된다는 것이 SNS의 장점입니다.
둘째, 전 세계 사람과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습니다. 요즘 저는 슬라임 관련 영상을 SNS에 올리고 있습니다. 제 영상을 통해 많은 사람과 시간·장소에 상관없이 소통하고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인기가 많은 영상을 참고하면서 더 나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건강한 SNS 사용은 나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SNS가 청소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만, 시대 변화에 맞춰 SNS를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해야지 무조건 제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 생각 써 보기여러분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SNS 사용 제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빛은 끊임없이 변하면서 매 순간 대기와 사물의 아름다움을 변화시킨다.” 인상주의 미술의 창시자 클로드 모네가 한 말이다. 이 말처럼 인상주의 화가들은 빛에 따라 변화하는 사물과 풍경의 순간적인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원래 인상주의라는 말은 조롱의 의미였다. 1874년 모네가 전시회에 선보인 작품 ‘인상, 해돋이’를 보고 프랑스의 한 예술 평론가가 “막연한 느낌(인상)을 그린 것에 불과하다”며 모네와 그의 동료들을 ‘인상주의자’라고 부른 것이 시초였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인상주의는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도 퍼져나가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세계 미술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인상주의 미술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 중인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이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 들이 지난 3월 28일 이 전시를 관람했다. 미국 우스터 미술관에 소장 중인 원화 53점을 직접 보며 인상주의 미술의 특징과 미술 사적 의미를 공부했다. 이번 전시는 5월 26일까지 열린다.by 유승호 기자 아름다운 그림을 더 재미있게 감상하는 법강시안 주니어 생글 기자서울미성초 5학년 여러분은 인상주의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인상주의란 눈에 보이는 장면의 느낌을 빠르게 그리는 방식을 말합니다. 저는 원래 미술관에 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전시회 취재를 계기로 마음이 바뀌었어요. 미술 작품을 관람할 땐 재미있는 상상을 하면서 보면 작품이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저는
6·25전쟁이 일어난 1953년 부산 영도봉래시장에 작은 어묵 공장이 생겼다. 어묵은 전쟁 통에 부산으로 몰려든 피란민들의 배고픔을 달래 주는 음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3년 후 이 공장은 ‘삼진식품’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부산을 대표하는 어묵 기업 삼진어묵(회사명 삼진식품)의 시작이었다. 박재덕 창업자와 2대 박종수 회장에 이어 창업자의 손자인 박용준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반찬거리 또는 길거리 음식으로 통하던 어묵을 고급 간식으로 재탄생시켰다. 어묵크로켓 등 신제품을 개발하고, 고급 제과점처럼 꾸민 ‘어묵 베이커리’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부산을 넘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서 매출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삼진어묵 맛의 비밀을 찾아 부산 본점을 찾아갔다. 삼진어묵 본점은 70여 년 전 처음 문을 연 곳, 영도봉래시장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박 대표로부터 삼진어묵의 역사와 성공 비결을 듣고, 고양이와 물고기 모양의 캐릭터 어묵과 피자 어묵을 직접 만들어 봤다.by 유승호 기자 10년 만에 10배 성장, 삼진어묵의 비결김재헌 주니어 생글 기자대구동천초 5학년 삼진어묵은 수많은 어묵 회사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여러분은 그 이유를 아시나요?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님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비결이라고 하셨습니다.새로운 일을 계속 시도한 덕분에 지난 10년 동안 회사가 10배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삼진어묵의 대표적 상품은 어묵크로켓입니다. 5년 동안 100만 개가 팔린 최고의 히트 상품입니다. 대표님은 도전하다 보면 기회가 오고, 그 기회가 계
우리는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여러 교과목을 공부하고, 질서를 지키며,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웁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미처 가르쳐 주지 못하는 것도 많아요. 어쩌면 국어·수학·영어보다 훨씬 더 필요하고 유용하지만, 학교에선 배우지 않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 중요한 내용인데 교과목에는 들어 있지 않다거나, 이런 과목이 있다면 학교 다니기가 훨씬 더 재미있을 텐데 그러지 않아서 아쉬운 것이 있나요? 만약 우리 학교에 새로운 과목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떤 과목이 생기면 좋을까요? 상상력 자극하는 마술 과목 어때요?김하은 주니어 생글 기자수원 칠보초 3학년 마술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매력적인 예술입니다. 단순한 눈속임을 넘어 보는 이에게 즐거움과 놀라움을 주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저도 마술의 매력에 푹 빠져서 새로운 마술을 배우고 연습하기를 즐깁니다. 학교에 마술 과목이 생긴다면 학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술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데도 좋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마술을 연습하고 공연하면서 소통과 협력도 배울 수 있습니다. 마술은 단순한 손재주가 아닙니다. 과학 원리와 수학 계산이 들어가 있고, 인간의 심리를 이용합니다. 따라서 마술을 배우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얻고, 논리적 사고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마술에 성공해 관객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면 자신감과 자존감도 높일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마술을 배운다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소중한 경험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꼭 필요한 돈 공부, 학교에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