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을 모르고 경제생활을 하기는 어렵다. 자산을 모으고 불려 나가려면 투자를 알아야 한다. 하지만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진다. 방법이 없을까?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금융과 투자를 배울 수 있는 곳, 서울 여의도 금융 투자체험관에 다녀왔다. 이곳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체험형 교육 기관이다. 주니어 생글 기자들은 터치 스크린으로 주식 시장의 역사를 배우고, 퀴즈를 풀며 금융지능지수(FQ)를 테스트하고, 카드 게임을 하며 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를 공부했다.
저축하고 투자할 때 돈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는 것이다. 보람된 오늘과 행복한 내일을 위해 금융과 투자에 관심을 가져 보자.
by 유승호 기자
내게 필요한 돈 16억 원! 지금부터 저축할래요
류지안 주니어 생글 기자 안양 호원초 5학년
금융투자체험관에서 많은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체험관은 금융투자협회 안에 있는데요,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 보호와 전문 인력 교육 등 금융 투자 산업의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금융 활동은 크게 저축과 투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투자가 왜 필요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 다니는데 물가는 오르고 월급은 별로 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돈을 늘려나가려면 투자를 해야 합니다.
저는 저축과 투자는 어른이 돼서 하면 되지, 왜 굳이 어려서부터 해야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금융투자체험관에서 설명을 듣고 게임을 하면서 투자와 저축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미래의 내게 필요한 금액을 계산해 보는 활동이 있었는데, 16억원 넘게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쓸데없는 곳에는 돈을 쓰지 않고 지금부터라도 저축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황소와 곰 이야기로 배우는 금융과 투자
김소예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계남초 5학년
여러분은 금융의 뜻을 아시나요? 아마 알고 있더라도 정확히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번에 금융투자체험관에 가서 금융이란 돈을 가진 사람과 돈이 필요한 사람을 연결해 주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금융은 어렵고 따분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황소와 곰 이야기로 금융을 알기 쉽게 공부했습니다. 황소는 뿔을 아래에서 위로 쳐들면서 공격하고, 곰은 앞발을 위에서 아래로 찍으면서 공격하는데요, 그런 모습이 주식 시장의 상승세·하락세와 닮았습니다. 그래서 황소는 주가 상승, 곰은 주가 하락을 의미합니다.
FQ 테스트도 해 보았습니다. IQ가 지능지수이듯이 FQ는 금융지능지수인데요, 쉬운 문제도 있었고 헷갈리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나의 미래를 계획해 보는 체험도 했습니다. 언제 결혼할지, 어떤 집에서 살 것인지 등을 입력하면 돈이 얼마나 필요할지 계산해주는 신기한 체험이었습니다. 금융 지식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금융지능지수 ‘만점’ …뿌듯해요
권유빈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금나래초 4학년
나는 주니어 생글생글을 창간호부터 읽으며 경제와 금융을 공부했다. 이번 금융투자체험관 취재는 그동안 쌓은 나의 경제 지식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금융지능지수인 FQ를 테스트하는 터치 스크린이 있었는데 만점을 받았다. 주니어 생글생글을 열심히 본 보람이 있어서 뿌듯했다.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기초 개념을 배우고, 골든벨 퀴즈를 통해 복습하는 시간도 있었다.
주식은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해서 높은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손해를 볼 확률도 높다. 위험을 피하면서 수익을 내려면 판단력이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저축과 투자의 정확한 의미를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인 코스피의 역사도 익힐 수 있었다.
이번 체험으로 경제 지식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진 것 같다. 주니어 생글생글 독자들도 경제에 관한 지식을 쌓고 투자 기회를 잘 활용하면 좋겠다.
게임으로 배운 세계 여러 나라 화폐
정은찬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북성초 5학년
금융투자체험관에서 금융과 투자의 개념을 공부했다. 먼저 강사 선생님과 함께 영상을 보며 금융, 주식, 펀드, 증권 등이 무엇인지 배웠다. 그다음엔 여러 가지 체험 활동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자유 시간이 주어졌다. 금융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시험해 보는 FQ 검사와 앞으로 살아가면서 돈이 얼마나 필요할지 계산해 보는 활동이 재미있었다.
체험 활동을 마친 다음에는 2인 1조로 골든벨 퀴즈를 풀었다. 그날 배운 내용이 퀴즈로 나왔다. 상품도 있어서 집중해서 풀었지만, 아쉽게 상품은 타지 못했다.
마지막 순서로 화폐 카드 메모리 게임을 했다. 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가 그려진 카드를 바닥에 깔아 놓고 두 장씩 뒤집으면서 짝을 맞추는 게임이었다. 게임이 끝나고 선생님이 환율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셨다. 환율은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쉽게 이해됐다.
저축할까, 투자할까 생각해 봤어요
이수아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개원초 4학년
금융이라고 하면 주식, 돈, 거래, 투자 등이 떠오릅니다. 금융투자체험관은 금융이 무엇인지 배우고, 체험 활동을 통해 투자의 필요성을 학습하는 곳입니다.
저축하면 이자를 얻고, 투자하면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투자는 저축보다 큰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반면 투자에서는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저축할 건지 투자할 건지 정해야 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것이 기회비용입니다. 기회비용은 어느 한 가지를 선택했을 때 그로 인해 포기한 다른 것들의 가치를 뜻합니다.
금융과 관련한 회사가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증권 회사는 주식 거래를 중개해 주고, 자산 운용 회사는 투자 자금을 모아 주식 등에 투자합니다. 금융의 세계는 참 넓고 다양합니다. 여러분도 금융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공부해 보세요.
“빛은 끊임없이 변하면서 매 순간 대기와 사물의 아름다움을 변화시킨다.” 인상주의 미술의 창시자 클로드 모네가 한 말이다. 이 말처럼 인상주의 화가들은 빛에 따라 변화하는 사물과 풍경의 순간적인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원래 인상주의라는 말은 조롱의 의미였다. 1874년 모네가 전시회에 선보인 작품 ‘인상, 해돋이’를 보고 프랑스의 한 예술 평론가가 “막연한 느낌(인상)을 그린 것에 불과하다”며 모네와 그의 동료들을 ‘인상주의자’라고 부른 것이 시초였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인상주의는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도 퍼져나가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세계 미술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인상주의 미술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 중인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이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 들이 지난 3월 28일 이 전시를 관람했다. 미국 우스터 미술관에 소장 중인 원화 53점을 직접 보며 인상주의 미술의 특징과 미술 사적 의미를 공부했다. 이번 전시는 5월 26일까지 열린다.by 유승호 기자 아름다운 그림을 더 재미있게 감상하는 법강시안 주니어 생글 기자서울미성초 5학년 여러분은 인상주의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인상주의란 눈에 보이는 장면의 느낌을 빠르게 그리는 방식을 말합니다. 저는 원래 미술관에 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전시회 취재를 계기로 마음이 바뀌었어요. 미술 작품을 관람할 땐 재미있는 상상을 하면서 보면 작품이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저는
6·25전쟁이 일어난 1953년 부산 영도봉래시장에 작은 어묵 공장이 생겼다. 어묵은 전쟁 통에 부산으로 몰려든 피란민들의 배고픔을 달래 주는 음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3년 후 이 공장은 ‘삼진식품’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부산을 대표하는 어묵 기업 삼진어묵(회사명 삼진식품)의 시작이었다. 박재덕 창업자와 2대 박종수 회장에 이어 창업자의 손자인 박용준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반찬거리 또는 길거리 음식으로 통하던 어묵을 고급 간식으로 재탄생시켰다. 어묵크로켓 등 신제품을 개발하고, 고급 제과점처럼 꾸민 ‘어묵 베이커리’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부산을 넘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서 매출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삼진어묵 맛의 비밀을 찾아 부산 본점을 찾아갔다. 삼진어묵 본점은 70여 년 전 처음 문을 연 곳, 영도봉래시장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박 대표로부터 삼진어묵의 역사와 성공 비결을 듣고, 고양이와 물고기 모양의 캐릭터 어묵과 피자 어묵을 직접 만들어 봤다.by 유승호 기자 10년 만에 10배 성장, 삼진어묵의 비결김재헌 주니어 생글 기자대구동천초 5학년 삼진어묵은 수많은 어묵 회사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여러분은 그 이유를 아시나요?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님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비결이라고 하셨습니다.새로운 일을 계속 시도한 덕분에 지난 10년 동안 회사가 10배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삼진어묵의 대표적 상품은 어묵크로켓입니다. 5년 동안 100만 개가 팔린 최고의 히트 상품입니다. 대표님은 도전하다 보면 기회가 오고, 그 기회가 계
우리는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여러 교과목을 공부하고, 질서를 지키며,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웁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미처 가르쳐 주지 못하는 것도 많아요. 어쩌면 국어·수학·영어보다 훨씬 더 필요하고 유용하지만, 학교에선 배우지 않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 중요한 내용인데 교과목에는 들어 있지 않다거나, 이런 과목이 있다면 학교 다니기가 훨씬 더 재미있을 텐데 그러지 않아서 아쉬운 것이 있나요? 만약 우리 학교에 새로운 과목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떤 과목이 생기면 좋을까요? 상상력 자극하는 마술 과목 어때요?김하은 주니어 생글 기자수원 칠보초 3학년 마술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매력적인 예술입니다. 단순한 눈속임을 넘어 보는 이에게 즐거움과 놀라움을 주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저도 마술의 매력에 푹 빠져서 새로운 마술을 배우고 연습하기를 즐깁니다. 학교에 마술 과목이 생긴다면 학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술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데도 좋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마술을 연습하고 공연하면서 소통과 협력도 배울 수 있습니다. 마술은 단순한 손재주가 아닙니다. 과학 원리와 수학 계산이 들어가 있고, 인간의 심리를 이용합니다. 따라서 마술을 배우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얻고, 논리적 사고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마술에 성공해 관객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면 자신감과 자존감도 높일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마술을 배운다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소중한 경험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꼭 필요한 돈 공부, 학교에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