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맛있고 신선한 우유의 비밀…서울우유 양주공장 다녀왔어요
우유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완전식품’으로 불린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에 건강에도 좋은 우유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서울우유 양주 공장에 다녀왔다.

서울우유는 1937년 경성우유동업조합으로 출발한 국내 최초의 우유 기업이다. 국내 흰 우유 판매량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양주 공장은 1984년 건립한 기존 양주 공장과 용인 공장을 통합해 2022년에 새롭게 문을 연 곳이다. 하루 1690톤의 원유(젖소에서 갓 짜낸 우유)를 처리할 수 있는 생산 시설을 갖췄다. 우리나라 전체 목장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30%에 해당하는 양이다.

젖소에서 짜낸 원유가 곧바로 우유가 되지는 않는다. 원유에서 불순물과 세균을 제거하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비로소 우리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유가 된다. 목장에서 들여온 원유가 우유 팩에 담기기까지 전 과정을 주니어 생글 기자들이 살펴보고 왔다.

by 유승호 기자
우유 하루 500만 개 생산… 깜짝 놀랐어요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맛있고 신선한 우유의 비밀…서울우유 양주공장 다녀왔어요
김연수 주니어 생글 기자
수원 영덕초 5학년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서울우유 공장을 취재하고 왔다. 서울우유는 양주, 안산, 거창 등 국내에서 세 곳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 양주 공장이 부지 면적 25만4000㎡로 가장 크다. 중국에 더 큰 우유 공장이 있지만, 우유 외에 분유와 버터 등 여러 종류의 유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한다. 양주 공장은 무려 70가지가 넘는 유제품을 생산한다. 200㎖ 우유를 하루 500만 개, 떠먹는 요구르트 비요뜨를 하루 20만개 생산할 수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공장 건축과 설비에만 3000억 원이 들었다고 한다.

젖소 한 마리당 하루 30~40L의 우유가 나온다고 한다. 젖소의 젖이 그대로 우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양주 공장에선 검사, 저유, 청정, 균질, 살균, 냉각, 충전까지 일곱 과정을 거쳐 우유를 생산한다. 서울우유가 신선하고 품질 좋은 우유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얼마나 많이 노력하는지 알 수 있었다. 우유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고 나니 앞으로 우유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맛있고 신선한 우유의 비밀…서울우유 양주공장 다녀왔어요
신선하고 깨끗한 우유가 만들어지기까지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맛있고 신선한 우유의 비밀…서울우유 양주공장 다녀왔어요
정시준 주니어 생글 기자
아산 염작초 6학년


서울우유 양주 공장에 다녀오기 전까지는 우유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식품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먼저 원유를 검사한다. 원유는 우유의 재료가 되는 자연 상태의 우유다. 젖소에서 갓 짜낸 원유에는 세균이나 먼지가 섞여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세균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런 다음 저유 탱크에 저장한다. 저유 탱크에선 섭씨 4도 이하에서 우유를 보관하며 우유 속 유지방을 으깬다. 유지방은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잘게 부수는 것이다.

다음은 우유를 빠른 속도로 휘저으면서 먼지를 거르는 청정 과정이다. 이어서 우유 속 영양분을 균등하게 섞는 균질 작업을 한다. 그리고 우유를 냉각시킨다. 우유는 쉽게 상하기 때문에 냉각이 중요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우유를 우유 팩에 담는다. 우유 팩에 유통 기한과 제조 일자를 적은 다음 중량을 측정하고 외형을 확인한다. 포장까지 끝난 우유는 상자에 담겨 창고로 이동하고, 전국에 있는 마트와 편의점 등으로 간다.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맛있고 신선한 우유의 비밀…서울우유 양주공장 다녀왔어요
눈으로 확인한 신선한 우유의 비결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맛있고 신선한 우유의 비밀…서울우유 양주공장 다녀왔어요
김가영 주니어 생글 기자
시흥 군자초 3학년


여러분은 우유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뼈도 튼튼해지고 키도 쑥쑥 큰다며 부모님이 챙겨 주셔서 우유를 매일 마십니다. 신선한 우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증을 풀 수 있겠다는 기대를 안고 서울우유 양주 공장에 갔습니다.

양주 공장은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만큼 엄청 넓었습니다. 공장을 견학하면서 신선한 우유의 비결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공장에는 사람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팔처럼 생긴 커다란 로봇이 우유를 들어 상자에 담고, 실어 나르는 등 대부분의 일을 했습니다.

서울우유는 우유의 신선도를 위해 공장 내부와 저장 창고의 온도를 낮게 유지합니다. 세균은 추운 곳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공장 밖 통로까지 냉기가 느껴졌어요.

우유를 보관하는 커다란 탱크에는 마치 믹서 날처럼 커다란 날개가 있었습니다. 이 날개가 우유를 휘저으면서 우유에 남은 세균을 없앤다고 합니다. 서울우유는 운송도 기온이 높은 한낮은 피해서 합니다.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안심하고 맛있는 우유를 마셔 보세요.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맛있고 신선한 우유의 비밀…서울우유 양주공장 다녀왔어요
우유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궁금증 해결!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맛있고 신선한 우유의 비밀…서울우유 양주공장 다녀왔어요
임리나 주니어 생글 기자
인천굴포초 5학년


우리가 마시는 우유가 어디서 생산되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서울우유 양주 공장은 총면적이 7만7000평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제품 공장입니다.

양주 공장에선 검사–저유–청정–균질–살균–냉각–충전등 우유 공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신선한 우유를 만들기 위해선 이런 과정을 꼭 거쳐야 한다고 해요.

이 공장에서는 하루 최대 1690톤의 우유를 생산하는데요, 이렇게 많은 우유를 생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도 유지입니다. 서울우유는 섭씨 4도 이하로 우유를 차갑게 보관하면서 우유 표면에 크림이 떠오르지 않도록 계속 섞어 준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집에서 우유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우유를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해서였네요. 우유 팩을 접어 우유를 담고 운반하는 모든 과정에 로봇을 활용하고 있는 점도 신기했어요.

공장을 보고 사진도 찍고 다양한 체험을 하고 나니 1시간 반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어요. 이번 취재를 통해 우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했어요. 건강에 좋은 신선한 우유를 앞으로 더 많이 마셔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맛있고 신선한 우유의 비밀…서울우유 양주공장 다녀왔어요
한국을 대표하는 유제품 기업 서울우유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맛있고 신선한 우유의 비밀…서울우유 양주공장 다녀왔어요
이소윤 주니어 생글 기자
성남장안초 3학년


서울우유 양주 공장에 취재하러 다녀왔습니다. 서울우유는 흰 우유 외에도 우리가 좋아하는 짜요짜요, 비요뜨, 커피우유 등을 만드는 곳이에요. 한국을 대표하는 우유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우유와 비요뜨 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둘러봤습니다.

농장에서 짠 젖소의 젖이 공장으로 운반되면 우선 깨끗한 우유가 왔는지 확인하고 저장 탱크에 집어넣습니다. 우유에 들어 있는 미생물과 부패균을 죽이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소비자가 마실 우유가 완성됩니다.

서울우유는 우유 팩에 유통 기한과 제조 일자를 찍습니다. 제조 일자까지 적는 이유는 생산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선한 우유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렇게 생산된 우유가 우리 가정에 오게 됩니다.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맛있고 신선한 우유의 비밀…서울우유 양주공장 다녀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