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유난히 더웠던 날씨를 기억하시나요? 세계적으로 폭우와 가뭄 등 이상 기후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가 사는 지구의 환경이 많이 파괴된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물과 전기를 아껴 쓰고, 물건을 재활용하는 것은 환경에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죠.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전해 왔어요. 함께 읽으면서 우리가 또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봐요.
2시간 쓰레기 줍기… 10L 봉지로 6개나!
올여름 난 태어나서 가장 더운 여름을 보냈다. 지구가 더 뜨거워지기 전에 작은 일이라도 해 나가야 한다.
나는 올해 탄소 중립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캠페인에서 쓰레기 줍기, EM(유용 미생물) 흙공 던지기 등을 했다. 2시간 동안 쓰레기를 주웠더니 10L 봉지가 6개나 채워졌다. 특히 담배꽁초가 많았다. EM 흙공 던지기는 하천을 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용 미생물을 뭉쳐서 강에 넣는 것이다. 이런 활동을 하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알려 주겠다. 첫째, 장바구니 들고 다니기다.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면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
둘째, 텀블러 사용하기다. 텀블러를 사용하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플라스틱은 썩는 데 500년이 걸린다. 하지만 텀블러는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
셋째, 친환경용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플라스틱 칫솔 대신 대나무 칫솔을 쓰거나, 플라스틱이 나오지 않는 고체 치약을 쓰는 것이다.
넷째, 영수증 안 받기다. 영수증 종이도 재활용이 안 되므로 받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간단한 실천을 통해 지구를 지킬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지구를 살려야 한다. 식물 키우면 깨끗한 공기 맛있는 요리 일석이조
제가 실천하고 있는 환경 보호 방법 네 가지를 여러분에게도 추천합니다.
첫 번째는 물 아끼기입니다. 양치질할 때는 컵을 사용하고 칫솔질하는 동안에는 물을 틀어 놓지 않습니다. 변기 수조에 물을 채운 페트병을 넣어 두면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전기를 절약합니다. 낮에는 집 안의 전등을 끄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러그는 뽑아 놓습니다.
세 번째로 분리배출을 열심히 합니다. 페트병은 재활용해 옷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페트병에 붙은 비닐과 스티커를 꼭 제거하고 분리배출을 합니다.
네 번째로 식물 키우기입니다. 식물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고 산소를 만들어 우리가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해 줍니다. 저는 토마토도 키우는데, 덕분에 토마토를 사지 않고도 토마토 스크램블드 에그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이 네 가지 실천을 잘하면 지구를 지킬 수 있습니다. 잘 몰랐던 사람에게 저의 방법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보호 실천해 멸종 위기 동물 지켜요
일곱 살 때 유치원에서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해 배우면서 사람이 환경을 파괴해 사라지는 동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고 나서부터 지구를 아끼는 방법을 찾고 실천하게 됐다.
첫째, 에어컨 온도를 26~28℃로 유지하고 선풍기를 함께 튼다. 여름철 대한민국의 모든 에어컨 온도를 1℃만 올려도 2조 원이나 아낄 수 있다고 한다.
둘째, 종이를 아끼기 위해 잘못 쓴 부분을 지워가며 쓰고, 양면을 모두 쓴다. 종이를 만드는 데는 나무가 많이 들어간다. 나무는 우리가 마시는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 주는 역할을 한다. 종이를 낭비하면 나무를 많이 베어야 하고, 우리는 나쁜 공기를 마셔야 한다.
이번 기사를 쓰기 위해 책을 찾아보면서 몇 가지 실천할 수 있는 것을 더 알게 됐다. 녹색 식물 기르기와 고기 덜 먹기, 일회용품 안 쓰기다. 학교에서 받아 온 개운죽을 키우고 있지만, 두 그루 정도는 더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고기를 덜 먹으면 소가 배출하는 메탄가스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일회용품 말고 개인 컵을 갖고 다니면 플라스틱 쓰레기가 줄어든다고 한다. 환경을 잘 보존 해서 내가 사랑하는 귀여운 동물들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음식물 쓰레기 하루 1만2000톤… 남기지 말아야 해요
얼마 전 리비아에서 대홍수로 1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올여름은 이상 기온과 폭염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이 모든 것이 지구 환경이 파괴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환경을 지키고 이상 기후를 막기 위해 제가 하고 있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학교 급식 시간에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어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일 1만 2000여 톤의 음식물 쓰레기(2021년 기준)가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다양한 환경 오염 요인이 발생합니다. 그러니 학교와 집에서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합시다.
둘째, 양치 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라고 하는데요, 물을 틀어 놓고 양치질을 하지 말고 양치 컵을 사용하면 물을 아낄 수 있습니다.
셋째, 이면지나 광고지를 사용합니다. 한 번 사용했거나 프린 터가 잘못되어 못 쓰게 된 종이는 수학 문제 풀이나 그림을 그리는 데 씁니다. 광고지 뒤에 붙어 있는 자석은 떼어 다른 만들기에 활용합니다. 우리 모두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건강하게 지켜 나갔으면 합니다. 안 쓰는 물건은 버리지 말고 중고 시장에 팔기
저는 동물과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자연을 푸르게 보존하기 위해 실천하는 세 가지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째, 비가 오는 날 지렁이를 다시 흙 속으로 넣어 줍니다. 지렁이를 징그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지렁이는 우리 삶에 도움을 줍니다. 지렁이가 땅을 파고들면 흙도 깨끗해지고 식물이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둘째, 안 쓰는 물건은 버리지 말고 중고 시장에 팝니다. 나에게는 필요가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한 물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새 상품과 큰 차이가 없다면 중고 시장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도 좋은 생각이에요. 그래서 저는 필요 없는 물건 중상태가 괜찮은 것은 알뜰 시장이나 온라인 중고 시장에 팝니다.
셋째,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닙니다. 자동차가 움직일 때마다 엄청난 매연과 이산화탄소가 뿜어져 나옵니다. 걸어 다니거나 자전거를 타면 환경도 지키고 운동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습니다. 지구는 앞으로도 우리가 살아가야 할 곳이니 함께 가꾸고 보호해야 합니다. 음식 배달 줄이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녀요
환경 오염이 심각하다는 얘기를 주니어 생글생글 친구들도 들어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저는 작년에 친구들과 교문 앞에서 환경 보호 팻말을 들고 캠페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희 반에는 ‘분리수거 당번’이 있는데요, 친구들이 분리수거를 올바르게 했나 확인하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다시 해 줍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제가 실천하는 것도 있습니다. 음식을 배달해 먹기보다는 직접 매장에 가서 먹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며, 멀리 가야 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또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AI 페트병 리사이클 로봇인 ‘쓰샘’을 활용해 페트병도 재활용합니다. 페트병 크기에 따라 포인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방법으로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는데요, 주니어 생글생글 친구들은 어떤 방법으로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주 글쓰기 주제는 ‘식당과 카페에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해야 할까’ 입니다. 원래 정부는 이달부터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및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 려고 했는데, 최근 이 정책을 사실상 취소·연기했습니다. 앞으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환영하는 반면,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주니어 생글 기자들이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다양하게 보내왔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가요?
오염되지 않은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살고 싶어요!
저는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와 접시, 비닐봉지 같은 일회용 물건 사용을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로, 일회용품을 사용하면 쓰레기가 많아지고 환경이 오염 되어서 지구가 아프고 사람들까지 병들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버려진 쓰레기를 태우면 나오는 나쁜 성분이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많은 쓰레기를 버려서 쓰레기통이 가득차면 쓰레기를 자주 버려야 하니까 음식점 직원들이 힘들어집니다. 네 번째, 쓰레기를 없애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나와서 환경을 오염시키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가 일회용품을 많이 쓰면 지구가 완전 쓰레기 행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서 좋은 환경을 만들고, 환경 오염없이 병에 안 걸리는 것이 제 꿈입니다. 저는 산에서 뛰어놀고 밤 따고, 계곡에서 물고기 잡고, 물수제비를 만드는 것이 재미있습니 다. 하지만 환경이 나빠져서 그런 것을 못 하게 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환경을 잘 지키는
법원은 법에 따라 국민의 갈등을 조정하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 법적·사회적 판단을 내리는 기관이다. 우리 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지키는 역할을 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행정부, 입법부와 함께 삼권분립의 3대 축을 이루는 곳이 바로 사법부다.
지난 10월 31일 주니어 생글 기자단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대법원을 찾았다. 대법관들이 판결을 내리는 법정을 둘러보고 ‘정의의 여신상’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모의재판 체험은 실제 법정을 본떠 만든 법정 체험실에서 이뤄졌다. 재판관, 검사, 변호사, 피고인, 증인 등의 역할을 나눠 가상의 형사 사건(절도죄)을 놓고 재판을 진행했다. 법률 용어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모두들 씩씩하게 자신이 맡은 역할을 잘해냈다. 참관하던 주생 기자들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정재우 판사님과의 대화에선 사형제, 촉법소년, 판사의 업무 등에 관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대법원 견학 프로그램을 이끈 강소정 법원행정처 실무관은 “주니어 생글 기자들이 대법원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평소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법관과 대화함으로써 사법부와 대법원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판사님, 촉법소년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6학년 1학기 사회 시간에 법원이 하는 일에 대해 배운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책과 뉴스를 통해 보았던 대법원을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로서 방문하게 되니 설레면서도 조금 긴장이 되었습니다.
대법원 법정도 둘러보고, 모의재판도 참관한 뒤 정재우 판사님을 만났습니다. 최근 늘어나는 미성년자 범죄와 관련해 촉법소년(형사 처벌이 불가능한 10세 이상 14세 미만)
지난 11월 4일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을 찾았다. 행주산성은 고양시의 서남쪽, 한강변에 접해 있는 덕양산에 위치한 산성이다. 1592년 왜군이 조선을 침략하는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충장공 권율 장군은 이듬해인 1593년(선조 26년) 음력 2월 12일 (양력 3월 14일) 행주산성을 공격하는 왜적을 맞아 대승을 거두었다. 바로 행주대첩이다. 대승을 기념하기 위해 행주산성은 사적 제56호로 지정됐다.
행주산성은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정상에선 한강과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430년 전 벌어진 역사 속 전투,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선조들의 정신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혜린 문화관광해설사는 “그동안 행주산성은 통일신라 시대에 흙으로 쌓은 토성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 문화 유적 발굴 조사를 통해 삼국 시대 석성(돌로 지은 성)이 발견됐다”며 “임진왜란 당시 큰 승리를 거둔 곳인 동시에 1000년 전부터 역사의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by 문혜정 기자 행주치마로 끌어낸 행주대첩
취재를 위해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을 다녀왔다. 행주산성을 처음 방문해 매우 기대되고 신났다.
대첩문에 모인 우리는 권율 장군의 동상을 보러 갔다. 권율 장군은 임진왜란의 행주대첩에서 채 3000명도 되지 않는 병사를 데리고 3만 명의 왜군과 싸워야 했지만, 지형지물을 이용해 왜군을 무찔렀다. 그는 전투 중 식사하다가 멀리 보이는 3만 명의 왜군을 보고 마지막 식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우리 군사들에게 “많이 먹어 두라”고 말했다고 한다. 3만 명의 왜군이 얼마나 무서운 수였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겁 많은 나로서는 상상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