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좋은 책은 물론 첨단 기술 교육이 가득!
지난 12월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 들이 서울 강남구에 있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찾아 곳곳을 둘러보고 박주옥 관장님과 인터뷰했다. 이곳은 우리나라 어린이 도서관 중에서 가장 큰 형님에 해당한다.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국내외 책을 대부분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납본 제도 덕분이다. 또 유아부터 초중고교 학생들의 연령대에 맞춰 다양한 체험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다른 어린이 도서관에 보급한다. 예를 들어 책과 관련한 내용을 미리 가상 현실 (VR)이나 증강 현실(AR) 기술로 접한 뒤 독서하고 토론하는 것이다. 웹툰 제작, 3차원(3D)으로 만나는 동화 속 세상, AI(인공지능)·로봇·코딩·드론 등 첨단 기술 교육을 포함해 다채로운 체험·창작 활동이 책과 도서관에 잘 접목돼 있다. 그야말로 지루할 틈이 없다.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면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해 꼭 한번 방문해 보자!

by 문혜정 기자

납본 제도
출판물을 새로 발행·제작하는 사람(회사)이 법에 따라 정해진 도서관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제도 국내 모든 책이 모이는 곳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좋은 책은 물론 첨단 기술 교육이 가득!
윤예주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 성덕여중 1학년


이번 취재는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진행했습니다. 2006년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설립한 곳입니다. 기자단은 먼저 VR(가상 현실) 체험을 해 봤습니다. VR 기기를 쓰니 눈앞에 오랑 우탄 밀집지가 펼쳐졌고, 직접 환경 생태학자가 돼 오랑우탄을 구출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요즘 어린이와 청소년이 책을 많이 안 읽기 때문에 가상 현실을 통해 먼저 흥미로운 체험을 해 본 후 책을 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무드 등도 만들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유는 도서관이 재밌는 곳이라는 긍정적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서입니다.

마지막으로 박주옥 도서관 관장님과 인터뷰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도서관에 있는 책은 어떻게 들여오는 것인가요?’ 였습니다. 관장님은 “이곳 도서관에 들여오는 책은 ‘납본 제도’에 의한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ISBN(국제 표준 도서 번호)이 있는 모든 책은 발행되면 무조건 법에 따라 두 권을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해야 합니다. 그중 어린이 청소년 책은 이곳 도서관에 납본됩니다. 외국책은 상을 받은 책들을 주로 수집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찾아 지식과 재미가 담긴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좋은 책은 물론 첨단 기술 교육이 가득!
도서관은 삶을 높은 곳으로 이끌어 주는 공간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좋은 책은 물론 첨단 기술 교육이 가득!
이수아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개원초 4학년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많은 어린이가 책을 재미있게 접할 기회를 주는 곳이다.

박주옥 관장님은 “책을 억지로 읽지 말고 자기 주도적으로 읽어야 진정한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하셨다. 우리나라 초등학생은 전체의 96%, 중학생은 88%, 고등학생은 84%, 대학생과 어른은 45%만 책을 읽는다고도 알려 주셨다. 나이가 들수록 책 읽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은 어려서 책을 억지로 읽다가 학교 공부를 하지 않는 나이가 되면 그만 읽는 거라고 하셨다.

관장님은 “학생들이 보다 쉽게 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라고도 하셨다. 예를 들면 메타버스 토론과 가상 현실(VR) 체험 등이 있다. 가상 현실로 책에 나오는 상황을 직접 경험하고 메타버스 세계에서 토론도 해 보는 것이다.

관장님은 “도서관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책을 접하고 지혜를 얻는 소중한 공간”이라 강조하셨다. 나도 도서관의 소중한 가치를 생각하면서 여러 가지 책을 많이 읽기로 다짐했다.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좋은 책은 물론 첨단 기술 교육이 가득!
국가대표 어린이 도서관, 다양하게 즐겨요!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좋은 책은 물론 첨단 기술 교육이 가득!
도예담 주니어 생글 기자
대전하기초 4학년


여러분은 책을 좋아하나요? 저는 매우 좋아합니다. 이번에 서울 강남구에 있는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도서관에서 VR 체험과 크리스마스 무드 등 만들기 체험도 했습니다. 특히 VR 토론 체험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시기에 함께 모여 토론할 수 없어서 만들어졌습니다.

박주옥 관장님과 인터뷰하면서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쉽게 말해서 ‘국가대표’ 어린이 도서관이라고 합니다. 꿈 창작실, 체험형 동화구연실, 독도 체험관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여러 시설과 체험을 통해 다양하게 도서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집 주변의 도서관과 다른 점은 대출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지 만,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특화된 도서관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집과 가까웠다면 매일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니어 생글 독자 여러분도 도서관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미리 홈페이지를 살펴보고 가면 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좋은 책은 물론 첨단 기술 교육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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