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여러분의 보물 1호는 무엇인지 알려 주세요!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이 있습니다. 다른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은 보물 같은 존재 말이죠. 사람일 수도 있고, 물건일 수도 있고, 어느 순간의 기억일 수도 있습니다. 꼭 대단한 것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릴 적부터 머리맡에 놓여 있던 인형, 내 일상이 담긴 일기장, 매일 아침 나를 반겨주는 강아지가 내겐 정말 특별한 것일 수 있죠.

어쩌면 여러분 스스로가 여러분에게, 그리고 다른 누군가에겐 소중한 보물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보물 1호’는 무엇인가요?
행복할 때도 슬플 때도 함께하는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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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리나 주니어 생글 기자
인천굴포초 5학년


저의 보물 1호는 바이올린입니다. 여러분도 바이올린을 좋아하시나요? 제 꿈은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바이올린은 저에게 가족만큼 소중한 존재입니다. 저는 여섯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습니다. 5학년이 된 지금까지 오랜 시간 바이올린과 함께해 지금은 소중한 가족처럼 느껴집니다.

바이올린은 제 단짝 친구이기도 합니다. 저는 행복할 때도 슬플 때도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제 감정을 표현하곤 합니다. 기분이 좋을 때 바이올린을 연주하면 정말 즐겁습니다. 바이올린은 아름다운 선율로 제 마음을 감싸 줍니다.

학급 장기 자랑이 있으면 꼭 바이올린을 가지고 가서 연주합니다. 친구들도 제 바이올린 연주가 멋지다고 늘 칭찬해 줍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는 친구들과 캐럴을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작은 음악회에서 바이올린 합주 공연을 했습니다. 부모님이 함께한 그날의 행복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은 바이올린 콩쿠르에 나가려고 밤늦게까지 연습하고 있습니다. 바이올린은 제 가족이자 친구이며,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 1호입니다.
한 살 때부터 쓴 애착 담요 ‘간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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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주니어 생글 기자
수원 영덕초 5학년


나의 보물 1호는 간질이다. 간질이는 한 살 때부터 쓰던 애착 담요다. 아이보리색과 연보라색, 흰색이 섞인 얇은 천 담요다. 내가 태어나자마자 엄마 아빠가 사 주셨다. 담요 끝에 달린 상표 부분의 재질이 보들보들하고, 덮으면 발가락이 간질간질해서 간질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제 세월이 흘러 낡긴 했지만, 나는 간질이가 너무 좋다. 난 간질이가 없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 여행 갈 때도 꼭 챙겨간다. 어쩌다 간질이를 두고 가게 되면 잠이 오지 않아 밤을 꼬박 새우기도 한다. 간질이가 옆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잠이 솔솔 온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옆을 밤새워 지키는 용맹한 군사가 있는 느낌이다.

나는 보통 간질이를 베개 밑에 숨겨 놓는다. 보호하기 위해서다. “간질아, 앞으로도 나랑 영원히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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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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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증산초 6학년


저의 보물 1호는 바로 저 자신입니다. 부모님께서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보물 1호는 너여야한다”고요. “네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미래를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중간중간 게임도 하며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 말씀을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생각과 내 의견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물건은 가치를 매길 수 있지만, 사람은 가치를 매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의 보물 1호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저는 물건보다는 사람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 자신이 보물 1호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건강해야 우리 가족이 건강할 수 있도록 돌봐 줄 수 있고, 제가 행복해야 우리 가족도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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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부하는 엄마, 같이 운동하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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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원 주니어 생글 기자
안성 양진중 1학년


저의 보물 1호는 부모님입니다. 우리 가족은 저와 어머니, 아버지 이렇게 셋인데, 저는 외동아들이라 부모님의 사랑을 온전히 다 받고 있어요.

어머니는 새벽에 일어나 맛있는 아침밥을 해 주세요. 땀이 많아 하루에도 두세 번씩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저를 위해 매일 빨래를 하고, 저의 교복을 깔끔하게 다림질해 주십니다.

어머니는 저와 여러 가지 공부도 같이 하십니다. 대표적인 것이 경제예요. 저는 경제에 관심이 많고 장래 희망이 경제학자입니다. 어머니는 매일 뉴스와 신문을 보시고 매주 주니어 생글생글을 보시며 저와 함께 토론합니다.

아버지는 매일 힘들게 일하시고 주말엔 피곤해서 쉬고 싶으실텐데도 운동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두세 시간씩 배드민턴, 족구, 축구 등을 같이 하십니다. 아버지 덕분에 운동을 좋아하게 되었고, 체력도 좋아졌습니다.

아버지는 게임을 전혀 모르시는 어머니와 달리 저와 오락실도 같이 가고 게임도 같이 해주세요. 저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저의 가장 소중한 보물 1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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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즐거움 주는 소중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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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주니어 생글 기자
용인 대현초 5학년


내 보물 1호는 여러 번 바뀌었다. 한때는 친구들이었다가, 인형이었다가, 물고기인 적도 있었다. 지금 내 보물 1호는 책이다.

책은 우리에게 다양한 지식과 즐거움을 준다. 그중에서도 그림과 글이 섞여 있는 만화책을 좋아한다. 내가 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첫 번째로 책을 통해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과학, 역사 등을 공부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책은 집중력을 키워준다. 다른 일을 할 때는 집중이 잘 안 되는데, 책을 읽을 때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집중하며 나도 모르게 계속 읽게 된다.

세 번째로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무서운 내용의 책을 읽으면 오싹해지는 기분이 들고, 슬픈 내용의 책을 볼 때는 마음이 울적해진다. 내가 평소 느낄 수 없는 여러 가지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이렇듯 책은 많은 장점이 있다. 나의 보물 1호인 책을 앞으로도 많이 읽어야겠다. 5학년이 된 뒤로 전보다 책을 많이 못 봐서 아쉽다. 점심시간에 학교 도서관에 가서 내 보물을 만나고 싶다.
나의 주말을 책임지는 게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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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경 주니어 생글 기자
과천 청계초 2학년


저의 보물 1호는 닌텐도 게임기입니다. 제가 이 게임기를 만난 건 일곱살 크리스마스였습니다. 크리스마스 날 아침 닌텐도가 거실에 있는 것을 보고 너무 기뻐서 소리치고 좋아했던 일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제일 처음 했던 게임도 기억나는데, ‘마리오 파티’라는 게임이었습니다. 주사위를 던져서 스타를 많이 모으는 게임인데, 가족 들과 함께해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지금도 가족들과 이 게임을 함께 하며 즐겁게 지냅니다.

보물 1호인 만큼 관리도 제가 알아서 합니다. 부모님의 도움 없이도 척척 연결하고 게임을 다 하고 나면 뒷정리까지 합니다. 지금은 주말에만 닌텐도를 해서 그 시간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항상 주말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정해진 시간을 지켜야 소중한 보물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보물 1호와 더 다양한 게임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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